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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개인전 ‘가볍고 찬란한’

박연숙 개인전 ‘가볍고 찬란한’

기간 2023. 12. 17 ~ 2023. 12. 30
주관 대구스포츠기념관 
장소 1층 기획전시관
문의 053)754-2011 


전시내용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박연숙 개인전을 개최한다. 과거에 작가는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 1949~)의 『세 이야기와 성찰(Three Stories and a Reflection)』 중 「깊이에의 강요(Depth Wish)」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 소설의 주요 맥락은 의미를 두지 않았던 비평가의 말에 목숨을 버린 젊은 여류화가의 이야기이지만 작가에게 의미화된 것은 ‘깊이’에 대한 집착이었다. 

깊이 있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싶었던 작가는 ‘우리는 왜 모두 깊이 있는 무엇을 열망하는가?’, ‘우리의 삶에서 깊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의 삶의 무게나 감정의 허무함이나 끝나지 않는 가식의 층을 켜켜이 쌓다가 결국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것들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러다 문득 삶은 깊지 않아도 되는 것, 평범하기에 아름다울 수 있고, 그러한 아름다움은 어떠한 깊이도 대신할 수 없는 가볍고 찬란한 것들임을 깨닫게 되었다. 

‘가볍고 찬란한’ 전시는 이러한 작가의 깨달음을 보여준다. 작품을 통하여 감상자들도 지금 이 현재를 누리며 별것 아닌 것에 감사하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자신을 격려해 보면 좋을 것이다. 당신의 가볍고 찬란하며 소소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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